오후 4시경 알카사킷에 도착하였다.
여유있게 나와서 여유있게 즐기다가 들어가려고 이렇게 계획하였다.
위 사진은 주행 전 준비중인 M18Pro
초점이 엉뚱한데 맞아서 좀 그렇지만 원래 프론트 타이어를 찍으려 했던 것이다. GQ사의 35도 프론트 타이어
요건 GQ사의35도 리어 타이어
지난번 상황에서 타이어만 바꾸고 주행 시작,
처음 느낌.. 확실히 지난번 XRAY 정품 타이어 보다 같은 도수의 타이어 임에도 훨씬 더 좋은 그립을 보여준다. 상대적으로 프런트가 찍혀 들어가는 느낌이 들어 조금씩 세팅을 변경해 주었다.
처음에는 프론트 채시롤을 억제하도록 어퍼데크를 조절 하였고, 그 다음, 스프링을 세워 장착하였다.
이 상태로 나쁘지 않은 주행을 하였으나, 좀 더 마일드한 코너링이 좋아서 프런트 다운스탑도 조절하여 프론트 그립을 떨어트렸다..
역시 검증된 타이어에 새것이라 예전에 비하면 훨씬 좋은 주행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어느정도 굴릴만 하다 생각이 들때 쯤.. 차가 조금씩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돌거나 중립이 틀어지거나 자꾸 실수가 늘기 시작했다.
내 손가락이 딸려서 그런 것 같아, D/R을 줄이고 조종.. 괜찮다 싶더니 다시 좋지 않은 주행을 하게 된다.
계속해서, 여기저기 들이 받치고 그러는데.. 차의 모양이 이상해서 차를 확인해보니.. 이론.. ㅡ,.ㅡ;
첫 견적 발생.. 프런트 범퍼의 마운트 고정하는 부분이 깨져나갔다. 견적이 잘 없는 XRAY라는데.. 내가 얼마나 삽손이었으면.. ㅜ_ㅜ
어쨌든 견적이 발생하였기에 손을 봐야하는데.. 스페어는 없고해서 서킷 사장님께 순간접착제를 빌려 일단 땜질 하고 굴렸다..
역시나, 또 여기 쿵 저기 쿵.. 또 범퍼가 깨졌다..
그런데, 옆에서 유심히 보시던 미니지 유저분께서 내차를 살펴보시더니, 그립제 쓰냐고 물어보셨다.
난, '그립제 금지'로 알고 있었기에 당연히 사용한적이 없었다고 대답을 하였고,
그랬더니, 그 분께서 내차를 들고 가길래 쫄래쫄래 따라갔다. 그런데, 그 분이 뒷 타이어에 그립제를 발라주시는 것이 아닌가!
그립제 금지 서킷 아니냐고 물었더니, 지난주에 카펫전용 그립제는 허용됐다고 하시면서 머치모어제 그립제를 발라주었다. 그리고, 10분 말리고 주행해보라고 하신다. 아마 떡그립이 무엇인지 알게 될거라 하시면서..
10분 후..
설래는 맘으로 M18을 서킷에 올려놓고 살살 주행.. 엇 어라 중립이 바뀌었네.. 중립 세팅 하고,
좀 더 속도를 내서 코스를 도는데.. 어랏! 코너가 이렇게 둔하게 돌지?? 하는 순간.. 뒷그립이 좋아졌구나!! 라는 생각이 번뜩!! 줄였던 D/R을 다시 올리고 조금씩 조금씩 속도를 내서 굴렸다..
크~!!! 이래서 그립제를 사용하는 구나!! 뒷 그립이 받쳐주니 너무나 차가 안정적이 되었다.
온로드를 제대로 해본적이 없는 촌놈이었던 나.. 이 느낌... 감동이었다.
배터리가 없는 것 같아 서킷에서 차를 빼니, 아까 그 그립제를 발라주셨던 분께서 차를 또 가져오라신다. 뭔가 세팅을 만져주시려나 해서 같더니.. 언더끼가 보인다며 프론트타이어도 그립제를 발라주려 하셨다.
아차 싶어서 얼른 그 분께 지금 느낌이 너무 좋다고, 오프로드만을 해서 약간의 언더끼로 코너 도는 것이 훨씬 익숙하다고 말씀드리고, �시 세팅으로 오히려 프론트 그립을 떨어트려 놓은 상태라고 말씀 드렸다.
그 후 신나게 차량 주행을 하고 느즈막히 서킷을 나왔다.
이번 주행.. 온로드 주행의 재미를 이제서야 알 것 같아 너무나 좋았다.
그립제 발라주신 그 분.. 성함도 못 여쭤봤는데..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오늘(2008.03.03) 쫄병아카데미에 MR4BX를 주문했는데.. M18 부품과 그 머치모어제 그립제를 같이 주문했다.
이제 오프로드 시즌이 돌아오는데.. 장마철이 은근히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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