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19일 월요일

오랜만의 주행

2012년 3월 16일(금) 정말 오랜만에 서킷을 찾았다. 찾아간 서킷은 요즘 많은 동호인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는 GRC(김포서킷).

정말 오랜만에 서킷을 찾았는지 어색함이 느껴질 정도였다.
GRC는 실내 오프로드 서킷, 실내 온로드 서킷, 실외 드리프트 서킷, 실외 초보자용 서킷 이렇게 구성되어있다. 위 사진은 그 중에서, 내가 자주 가게될 오프로드 서킷 입구
밖에서 바라본 서킷 안
피트 출입구에서 바라본 서킷 사진들
조종대에서 본 피트

서킷은 소문대로 매우 훌륭했다.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부족하지 않을 서킷이다.
남부지방을 책임질 밀양서킷이 있다면, 중부지방을 책임질 김포서킷이 있다고 할까.
여튼 지금까지 동호인들이 바라던 바로 그 서킷이 생겨 너무나 좋았다.

서킷주인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자주 찾아가 주는 것이 가장 좋겠지? ^^a)

한 팩 굴리고 온 나의 V3

굴리기 전 장시간에 걸쳐 준비를 하였으나 정신 없이 하느라 사진도 없었다.
배터리 여분이 별로 없고, 상태도 좋지 않아 쉼없이 굴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여유있게 즐기며 주행을 하는 것도 즐거웠다.

서킷은 대단히 어렵지는 않은 레이아웃을 가졌다. 하지만, 그렇다고 공략이 쉬운 서킷도 아니었다.
처음에 이렇게 멋지게 점프하며 신나게 달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현실은..ㅜ_ㅜ
김포서킷에서 주의할 점 하나가 무리하면 다친다는 것이다.
직빨 끝 코너점프.. 앗차하면 옆의 H빔을 들이받게 되고, 조종대 맞은편 4단 점프에서 진입이 불안한 상태에서 잘못 공략해도 H빔을 들이 받게 되어있다.
서킷에 자주 오는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댕~" 이란 표현을 쓰고 있었다. 정말 H빔을 받을 땐 "댕~"소리가 난다.
여튼 다행히 벌크헤드 하나를 가지고 있어 수리하고 다시 달릴 수 있게 되었다.

처음 주행시 타이어의 선택은.. 프론트는 홀샷, 리어는 스위쳐를 사용했었다.
나쁜 느낌은 아니었지만 언더스티어 성향에 빠릿한 주행을 즐기는 분들은 매우 답답함을 느꼈다.

현재 김포서킷에서는 Sweep의 Tenderoid타이어가 가장 평이 좋은 타이어였다.
대부분 실버 컴파운드를 추천한다.

그래서, 나도 텐더로이드 타이어 구매했다. 실버컴파운드를 구입해보려 했지만 리어 타이어 밖에 없어서 블루컴파운드로 한대분 구매했다.
휠은 가지고 있던 유니크 휠.. 색상이 워낙 독특해서 잘 보기 힘든 휠이다.

역시 소문대로 좋은 느낌의 타이어 였다. 하지만, 차량의 특성 때문인지 언더성향이 여전히 있었다. 이 부분은 다른 세팅 포인트를 찾아야 할 듯 하다.

여튼 새신을 신고 잼나게 주행하고 있는데..(그렇다고 주행 실력이 좋은 것은 아니었다. 솔직히 좀 민망한 주행만..)
중앙 큰 점프대에서 랜딩 실수로 정면 충돌로 또 벌크헤드 파손이.. 스페어 파트가 없어 더 이상의 주행은 할 수 없었다.

정말 오랜만의 서킷 주행 즐거웠고, 종종 찾아가 많은 연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전에 V3의 회복을... ㅜ_ㅜ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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