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18일 목요일

Hitec LYNX 4S 구입

새 조종기를 갖고 싶다는 생각은 오래됬다.
서킷에서 보는 하이엔드 조종기들이 부럽기는 하지만, 워낙 고가라 넘보지는 못한다.
가성비를 고려해서 Graupner 제품과 Hitec 제품을 항상 마음 한구석 위시리스트에 올려놓고 있었는데, 얼마전 서킷을 다녀오고 마음을 굳혔다.

처음에는 디자인 때문에 Graupner 제품을 생각하고 있었다가, 예전 AGGRESSOR CRX의 조작감이 나쁘지 않았던 기억 때문에 Hitec 제품으로 결정하였다.

결정 후 단골(?, 띄엄띄엄 구입하는 곳을 단골이라 할 수 있을까..) 쇼핑몰에 주문을 하였고, 어제(2017.05.17) 밤에 물건들을 받았다.

박스 개봉, 운 좋게 얼마전 부터 진행하던 추가 수신기 이벤트 물건이 아직 남아 있어서 수신기가 2개이다.
박스는 상상했던 크기보다는 조금 큰 편이다. 서보 및 충전기 포함 구성도 있는 듯 자리가 마련되어 있는데, 이 때문인 듯 하다.

위 사진은 추가 구성물, 초점이 맞지 않아 뿌엲게 나왔다.
스트랩고리, 추가 그립, 휠 익스텐션 파트

수신기는 작은 편이다. 하지만, KO의 수신기가 워낙 작어서 사진상으로 살짝 커보인다.

기존 사용하던 KO EX-5UR과 비교.

전체적으로 살짝 크고, 무겁다.
디자인은 모던한 디자인. 개인적으로 대단히 만족하는 디자인은 아니지만 그래도 봐줄만은 하다.

손에 쥐었을 때 위 아래로 조금 긴 듯하고, 트리거 거리는 아주 살짝 짧은 듯한 느낌이다.

조종기 전원을 켜면 좌우에 LED가 켜진다. 원래 기본으로 빨간색인데 사진에는 주황색으로 보인다. LED가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는데 어린아이들은 좋아할 수도 있을 듯. 색은 설정으로 바꿀 수 있다고 한다.
조작느낌은.. 예전 AGGRESSOR CRX보다 가벼워진 느낌이지만, 스프링을 개조한 내 EX-5UR보다는 무겁다. 하지만, 뻣뻣한 느낌은 아니어서 조작감은 좋은 편이다.
텐션 스프링을 풀어서 가볍도록 조정해봤는데 크게 차이가 느껴지진 않는다. 아무래도 기존 EX-5UR을 너무 가볍게 고쳤던 듯.

배터리와 숨어있는 microSD 슬롯.
배터리리가 리튬폴리머였으면 무게가 더 가벼워졌을 텐데 아쉽다.
메모리 슬롯을 내가 사용할 일은 별로 없을 듯 해서 불편하진 않겠지만, 음악도 넣어서 들을 수 있다고 소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뭔가 잘못된 위치인 듯 싶다.

오랜시간 벼르고 구입한 조종기지만 생각보다 흥분하지 않는 내 모습에 스스로도 놀라고 있다. 아마도 오랜시간 이 취미를 하면서 눈이 너무 높아져서인가?
그래도, 빠른 시간안에 새 조종기 들고 조종대에 올라가고 싶다는 생각은 마구 들고 있다. 그 전에 차량 정비부터 해야하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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