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후 타이폰을 처음으로 제대로 정비했다.
알씨크레이지 서킷에서만 굴렸고, 특별한 정비 없이 30팩 정도 굴렸다.
실외 흙노면의 먼지는 어마무시했다. 차량의 모든 구석구석 틈이 있는 모든 곳에는 흙과 모래와 돌조각 들이 쌓이고 박혀있었다.
다행히 지난번 셋업 변경할 때, 기어박스 조립하면서 구리스칠 한 것이 효과가 좋아서 기어박스 안쪽은 깨끗했다.
프론트 쇽 한쪽의 쇽부츠가 찟어져 쇽 샤프트에 온통 흙이 달라붙어 있었고, 조향 피봇볼도 흙먼지가 붙어 은색의 부속이 까맣게 변해있었다.
각종 조인트 들은 먼지에 쩔어서 삐그덕 대고 있었고.. 특히 앞뒤 센터드라이브 샤프트의 핀들이 적어도 20%이상 깎여 있는 상태였다.
의외인 부속은 베어링.. 프론트 안쪽 베어링 빼고는 모든 베어링이 정상작동 하고 있었다. 러버실드 베어링이 방진 성능이 좋긴 좋은가 보다.
기어류.. 아무 문제도 발견하지 못했다. 1/8버기 장르가 그런건지 아르마 브랜드가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여튼 센터 드라이브샤프트 핀 빼고는 아무 문제 없다.
꼬박 이틀에 걸쳐 모든 파트 닦고 조이고.. 깨끗해진 차량을 보니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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