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8을 굴리러 갈때는 파워(청계천표), 충전기(슈퍼노바캄피티션), 조종기(CRX), 간단한 공구, 차량.. 이렇게 가방에 넣고 전철을 타고 서킷을 갔다 왔었는데.. 꾀나 무거워서 이렇게 어깨에 매고 서서 움직이면 어깨가 뻐근해졌어다..
이중에서 충전기도 한 무게 하는데..10일 다움 온로드 카페 중고장터에서 ID가 어느정도 알려져있는 분이 성지전자의 리튬전용 충전기인 옵저버4를 1만원에 매물로 올려놨길래.. 올타꾸나~ 하고 냉큼 구입을 하였다.
이 사진은 물건 받자마자 상태 확인하고 지저분한 전선들을 정리하고 충전 잭은 밸런서를 장착할 수 있도록 바나나잭으로 개조한 후의 사진이다.
처음 물건을 받았을 때(택배비를 착불로 했는데 무려 4천원이란다..) 포장이 잘 되어있었고 판매사진의 물건과 동일하길래 별 문제 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퓨즈를 확인한 순간 이렇게 쇼트를 시켜서 장착해놨지 뭔가.. 이런.. 퓨즈를 왜 달아놓는지 생각해보면 이런짓을 할 수 없는 것인데..
이 상황을 보고나니 물건 잘못 산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제품을 분해할려고 봤더니..
어랏, 제품을 고정하는 4개의 볼트 중 1개가 없는 것이 아닌가..
물건을 분해해보니, 내부에도 납땜을 다시 한 흔적 또한 보였다. 전원공급을 위한 선과 충전을 위한 선들이 끊어지기 시작하는 상황이었고, 그 선들을 다시 납땜했었던 흔적이 있었다.
성질이 나서 판매자에게 전화하여 따져보려고 했지만, 1만원짜리 물건 다시 보내기도 그렇고 언성높이기도 싫어서 꾹 참기로 했다.
전원 공급용 전선은 상태가 나쁘지 않아서 수축튜브와 바나나짹 숫놈을 달아서 깔끔하게 정리해줬고, 이왕 손보는거 충전용 전선을 새로 납땜질하고 바나나짹 암놈을 장착해서 셀발란서를 사용하기 쉽게 개조했다. 분실한 고정용 볼트 1개는 M18 조립하고 남은 볼트 한가지가 대략 크기가 맞는 듯 하여 그것을 사용하였다. 손보고 나니까 외관은 깔끔해졌는데..
문제는 퓨즈가 끊어졌다는 것이다. 쇼트시킨 퓨즈로 테스트해본 결과 작동은 정상적으로 되는 듯 하였으나, 퓨즈가 끊어졌다는 것은 전에 무슨 문제가 있었다는 건데 조금 걱정은 된다.
그리고, 계속해서 쇼트시킨 퓨즈를 사용하면 안될 것이고, 이 퓨즈가 동내 전파사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해서 오늘(2008.03.13) SkyHolic에서 퓨즈를 구입하였다.(셀발란서용 퓨즈가 옵저버용 퓨즈와 동일한 용량이었다.)
퓨즈가 1000원짜리어서 송료가 더 들어가길래 퓨즈5개 주문했고, 이왕 주문하는거 콘덴서 장착용 얇은 실리콘 전선과 딘스잭(암3,수2)도 같이 구매하였다. 총 15,900원.. 이거 뭐.. 어쩌다 보니 중고로 샀다가 새제품으로 살 수 있는 돈을 써버린 듯 하다..
이번 경험으로 또 다시(?) 중고 물건 싸다고 덥석 구입해버리면 안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ㅜ_ㅜ
어떻게 되었든 가볍고 작은 충전기를 샀으니, 다음부터는 M18 굴리러 갈때는 가볍게 갔다 올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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