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은 일단 전,후 모두 믹스 300번으로 넣을 계획이다.
믹스 제품은 처음 쓰는 거라 정확한 정보가 부족하지만, 괜찮은 성능에 국산제품이고 저렴한 편이다.
점도는 로시 쇽오일과 매칭을 했다는데 로시것 보다 조금 더 무르다고 한다.
아마도, 믹스 300번이면 로시 27.5와 유사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정확히 아시는 분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쇽피스톤 조립, 설명서에는 심 한장을 넣도록 되어있는데.. 그렇게 해도 피스톤이 덜그덕 거렸다.
쇽 피스톤이 덜그덕 거리면 정상적인 쇽 작용이 안된다.
나는 가지고 있던 와셔들을 동원하여 덜그덕 거림이 없도록 피스톤을 고정했다.
피스톤이 앞 뒤가 다르다, 앞은 1mm홀 4개짜리, 뒤는 1.5mm홀 2개짜리가 들어간다.
V2초기, V2후기, V3까지 기본으로 들어있는 피스톤이 다 다르다.
이번 V3의 경우 설계당시 수창서킷에서 계속 테스트를 했는데, 그에 걸맞는 설정이라 생각된다.
면봉에 쇽오일을 묻혀 O링들을 닦아줬다.
아카데미에서 제공하는 O링들은 가끔씩 약간의 찌거기가 붙어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닦아 주면 찌꺼기도 제거되고 오일도 적당히 먹일 수 있다.
쇽바디 조립 완료, 쇽은 Gv2의 것과 같은듯 하다.
쇽캡 준비, 이건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부분일 것 같다.
설명서 상에는 일반적인 투어링 차량처럼 다이어프램을 이용하는 쇽을 조립하도록 되어있다.
하지만, 그렇게 조립하면, 점프시 쇽 다이어 프램이 찢어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쇽 다이어프램을 뒤집어 장착한다.
그리고, 쇽바디에 장착했다가 빼보면 사진처럼 저렇게 된다.
나사산 부분에 고무 찌꺼기가 낄 수 있는데, 그런 것은 오일적신 면봉을 이용하거나 핀셋으로 정리해 준다.
이렇게 쇽캡을 준비하면, 어소시 쇽을 조립하듯이 공기혼입형 쇽으로 만들 수 있게된다.
샤프트가 말라있는 상태에서 넣게 되면 O링이 상할 수 있기 때문에, 쇽 샤프트를 넣기 전 쇽 샤프트를 충분히 오일로 적신다.
볼엔드는 미리 나사산을 만들어 둔다, 아카데미 볼엔드는 굉장한 하드타입이어서 이렇게 미리 탭핑해두지 않으면, 쇽 샤프트에 조립할때 너무 힘들어진다. 잘못하면 샤프트 다 상하게 될 지도..
사진은 없지만, 오일을 넣기전 쇽캡을 가조립해 봐야 한다. 쇽바디나, 쇽캡의 나사산이 거칠게 가공된 경우가 간혹 있을 수 있는데, 그럴경우 쇽캡이 매끄럽게 조립이 안되서 쇽을 만들때 실수가 발생할 수 있게 된다.
쇽캡을 오일적신 면봉으로 닦고 쇽바디에 고정했다 풀었다를 몇 번 반복해 보면 금방 나사산 상태가 좋아진다.
어소시 쇽을 조립하듯이 조립한다.
(설명을 붙이려다가 글로 설명하기도 그렇고, 아는 사람은 다 알거라 생각되서 말았다.)
드뎌, 쇽이 완성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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