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29일 일요일

ACADEMY SB V3 조립 #6

센터 벌크헤드 및 기타 부속들..

모터마운트,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광이 많이 나는 검은색 아노다이징이 되어있는데, 꾀 고급스런 느낌이 난다.

다른 알루미늄들은 다 보라색으로 아노다이징되어있는데, 차라리 이렇게 고급스런 느낌의 검은색 아노다이징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배터리 트레이는 조그마한 십자 볼트로 고정하게 되어있다.
구지 다른 종류의 볼트를 써야할까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

또 다른 문제점 발견.

초반에 만든 슬리퍼클러치를 그냥 장착하면 이렇게 센터 유니버셜이 아슬아슬하게 걸린다.
이 부분은 손보지 않으면 문제가 크게 될 것 같다.

하지만, 심 몇 장이면 해결할 수 있으니 걱정할 건 없겠다.

배터리 스트랩.
좋은 아이디어로 매우 편하게 생겼다.

센터 벌크헤드 부분, 기어커버가 좀 밖밖하게 들어가 스퍼 탈착할 때 조금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스퍼가 망가지거나 슬리퍼 패드를 교환하는 정도가 아니라면 구지 탈착할 필요가 없으므로 문제는 없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채시의 재질이 얼마나 쫀득한지 드라이버를 돌리는데 물집이 다 잡힐 지경이었다.
특히 볼트 빠가나는 일이 생길 확률이 높으니 주의가 필요하겠다.

슬리퍼는 이렇게 공구를 이용해서 간단히 세팅이 가능하다.

기어커버, 이렇게 하면 어지간한 모래정도는 충분히 방지할 수 있을 것 같다.

자, 차량의 조립은 이것으로 끝.




기본으로 들어있는 휠과 이너폼도 사진을 찍어 올린다.


지금까지 고수하던 육각허브 방식을 버리고, 핀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에 맞춰 휠이 새로 개발된 것이 사진의 휠이다.

휠은 매우 튼튼해 보이며, 홀가공도 미리 되어있다.
본딩의 편의성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타이어가 고정되는 비드쪽에도 구멍이 있다.

나름 맘에 드는 휠이다.

새로운 이너폼.

기존 아카데미 그랑프리 퓨전 타이어의 경우 다른 회사 타이어들에 비해 좀 크고 무른 타입이었다. 실외 푹신한 오프로드 서킷에서는 모르겠지만, 수창서킷 같은 단단한 점토 노면인 경우 그 성능이 반감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기존것 보다 탄력있고 단단한 이너폼으로 바뀐 듯 하다.




내 조립기는 여기서 마무리 한다.

남은 것은 바디, 타이어, 기자재를 올리는 일이 남았는데... 아직 준비가 안됐다.


마지막으로..

SB V3.. 좋은 차량이다. 서킷에서 V3의 달리는 모습들을 본 사람들이라면 다들 인정할 것이다.
완벽한 차량이라 할 수 없지만, V3라 이름 지을 수 있을 만큼 V2를 넘어선 것은 분명하고.. 외산 하이엔드 차량들과 비교해도 크게 부족함이 없는 느낌이다.

많은 사람들이 V3를 굴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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