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가 좀처럼 생기지 않아 R/C 를 거의 하지 못했다.
쫄병 팀원들 사이에선 내가 R/C를 그만 뒀다는 루머가 퍼지기도.. ㅜ_ㅜ.. (뭐, 솔직히 너무 뜸해서 R/C가 내 취미생활 맞나 의심할 정도이니..)
그래도, 꿋꿋이 나 나름대로 R/C를 즐기고 있었고, 정말 오랜만에 내 블로그에 그 흔적을 남긴다..
취미생활이 뜸한 올 가을, 겨울.. 눈에 띄는 신차들의 등장으로 지름신 강림이 몇번 찾아오려 했으나 금전적인 이유로 할 수가 없었고.. V3에 대한 나의 사랑은 아직까진 정성을 들이고 싶은 수준이다.
그런 V3를 틈틈히 정비해 준 기록이다..
지난 여름 8월 서킷을 갔다온 후 정비를 시작했다.
우선, 깨진 채시를 새로 구매, 프론트 벌크헤드도 새것으로 교채후 장착하였다.
암을 조립하려고 봤더니 힌지핀이 난리도 아니었다. 힌지도 새것으로 교체
리어 암마운트 조립시 안티스쿼3도 혹은 토3도 암마운트를 사용한다면 유격이 생길 수 있으니 심작업도 해야한다.
서스암을 장착한 모습
프론트 기어박스를 조립하기 전 힌지핀 브레이스와 간섭이 있는 부분을 가공해 줘야한다.
키트의 힌지핀 브레이스라면 큰 문제 없었겠지만, 4mm의 두께의 커스텀 파트를 이용하는 나같은 경우라면 꼭 가공해야 한다.
왼쪽이 어소시 디프스프링, 오른쪽이 아카데미 디프스프링이다. 스톡 레이스라면 원래의 스프링으로도 괜찮을태지만, 요즘 같은 고출력 모터를 사용하기에는 문제가 있다.
어소시 디프스프링을 이렇게 야슬이로 적당히 갈아주면 V3에 사용이 가능하다.
이 스프링을 사용하는 것으로 V2시절부터 꾸준히 얘기가 되던 디프 문제는 대부분 해결이 된다.
가공한 어소시 디프스프링을 장착한 디프.
V2노멀 초기시절 문제가 많다던 바로 플라스틱 디프허브를 사용했다. 구동계 경량화를 위한 모험.
베어링도 한쪽 실드를 까서 사용했다.
플라스틱 디프 허브의 강성을 보완하기 위해 빨갛게 표시한 부분을 순접으로 본댕했다. 물론 본딩전에 백래시는 조절한 상태이다.
왜 모험을 하냐고 묻는다면 이 사진이 답이 될 것이다. 약 40%의 무게 절감이 있다.
센터 유니버셜. 머치모어 조인트 루브를 사용했다. 유일하게 조인트 루브를 사용하는 부분
이렇게 하면 오물 침투가 거의 없어 다음 정비때 까봐도 반짝이는 조인트 루브를 볼 수 있다.
이렇게 앞뒤 구동부를 조립 완료
다음으로 센터 벌크쪽을 조립하려고 하는데.. 이런.. 실리퍼 디스크가 다 패여있었다.
그래서, 새로 구입하였는데.. 전후 슬리퍼패드가 색도 다르고 가공상태도 다르다.
심지어 스퍼 조립이 안되는 문제까지도..
다행히 손으로 조금 수정하니 문제는 해결되었다.
내가 여러대의 V3를 조립해 보는 동안 오류율이 가장 높은 파트 중 하나로 생각되는 부분이다. 만약 새 키트를 구입했다면 제일 먼저 확인해 봐야할 파트라고 생각한다.
여튼 적절히 조치 후 센터 벌크부 조립.
예전에도 언급한 적 있는 센터 심작업.. 어려운 작업은 아니지만 설명서에 없는 부분이니 빼먹으면 안된다.
만약 심작업 없이 차를 굴리면 센터 유니버셜이 탈골되거나 스퍼 갈아먹을 수 있다.
센터 벌크쪽까지 조립된 모습.
리어 허브 및 유니버셜, 엑슬 류 정비..
유니버셜의 조인트 핀이 완전히 헐어 있었다. 새 파트로 교체.
볼스터드 들도 많이 낡아있었다. 이것도 교체
파트 교체후 조립된 모습.. 역시 손이 가면 깨끗해진다.
낡은 볼엔드도 새것으로 교체.
볼스터드 및 볼엔드가 낡으면 덜그덕 겨려 빠지는 문제가 발생하거나, 유격으로 인해 차가 둔해진다.
볼스터드, 볼엔드는 소모품이니 수시로 교체해 주자.. (알면서 본인은 아까워서 교체를 못하고 있었으니.. 쯔쯔.. ㅡ,.ㅡ)
후륜 부분 조립된 모습.
윙마운트가 낡고 휘어서 문제가 되 보인다. 차 후 새파트로 교체하였다.
프론트도 같은 방식으로..
조향부 조립하려고 보니 각 작동부가 모두 닳아있었다.
특히 빨간표시를 한 저부분은 새것으로 교체해도 금방 낡을 부위이고 파트 교체가 녹녹치 않은 부위라서..
이렇게 개조를 했다. 짱짱한 볼엔드를 이용하면 유격을 거의 제로로 만들 수 있다.
물론 볼엔드, 볼스터드는 자주 확인해야 할태지만..
볼스터드로 개조후 채시와의 간섭이 조금 걱정이 되었는데..
볼엔드 머리를 살짝 깎아주고 프론트 벌크 조립시 사용된 록너트를 일반 너트로 바꿔주면 간섭은 없어진다.
이렇게 해서 조향부 유격은 해결.
가장 귀찮은 쇽 리빌드
아카데미의 쇽샤프트는 무코팅.. 금새 낡는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요꼬모제 티탄 샤프트로 교체..
아카데미 빅보어쇽이 호강을 한다.
리빌드된 모습
프론트 쇽은 그냥 아카데미 쇽샤프트로 교체.. 티탄 코팅 샤프트는 너무 비싸다.. ㅜ_ㅜ
리빌드 완료.
채시에 장착.
아카데미 빅보어쇽이 최고는 아니지만 가격대비 매우 훌륭한 성능을 보여준다.
딱 V3에 어울리는 쇽이랄까..
스프링은 꼭 로시 스프링으로 교체하길.. 아카데미 스프링으로는 세팅이 안나온다.
최종으로 전자장비를 올리려고 이래저래 확인하는 도중.. 조향부가 간섭이 생기는 것을 확인했다.
이렇게 갈아주는 것으로 간단히 해결..
내가 V3를 참 좋아하지만.. 손이 참 많이 가는 차량이다..
초급자들이 선택할만한 차량이지만, 초급자는 제대로 만들 수 없는 차량..
아카데미가 V4를 개발해 준다면 이제는 자리잡힐 제품이 될듯도 한데.. 아카데미 상황으로 봐선 불가능해 보인다.. ㅜ_ㅜ
서보 장착 후 조향 로드 대략적으로 조정해 주었고
리폴배터리 장착을 위해 배터리 가드 및 스트랩 조립.
수신기도 미리 붙여 놓고 나머지 기자재를 장착하였다.
정비 완료된 모습.
여전히 낡아보이지만 거의 반절의 부속이 교체되었다.
8월 중순 부터 1월 초까지.. 약 5개월 간의 정비기는 여기까지..
언제 서킷에 대려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잘 달려주었으면 좋겠다..
쫄병 팀원들 사이에선 내가 R/C를 그만 뒀다는 루머가 퍼지기도.. ㅜ_ㅜ.. (뭐, 솔직히 너무 뜸해서 R/C가 내 취미생활 맞나 의심할 정도이니..)
그래도, 꿋꿋이 나 나름대로 R/C를 즐기고 있었고, 정말 오랜만에 내 블로그에 그 흔적을 남긴다..
취미생활이 뜸한 올 가을, 겨울.. 눈에 띄는 신차들의 등장으로 지름신 강림이 몇번 찾아오려 했으나 금전적인 이유로 할 수가 없었고.. V3에 대한 나의 사랑은 아직까진 정성을 들이고 싶은 수준이다.
그런 V3를 틈틈히 정비해 준 기록이다..
지난 여름 8월 서킷을 갔다온 후 정비를 시작했다.
우선, 깨진 채시를 새로 구매, 프론트 벌크헤드도 새것으로 교채후 장착하였다.
암을 조립하려고 봤더니 힌지핀이 난리도 아니었다. 힌지도 새것으로 교체
리어 암마운트 조립시 안티스쿼3도 혹은 토3도 암마운트를 사용한다면 유격이 생길 수 있으니 심작업도 해야한다.
서스암을 장착한 모습
프론트 기어박스를 조립하기 전 힌지핀 브레이스와 간섭이 있는 부분을 가공해 줘야한다.
키트의 힌지핀 브레이스라면 큰 문제 없었겠지만, 4mm의 두께의 커스텀 파트를 이용하는 나같은 경우라면 꼭 가공해야 한다.
왼쪽이 어소시 디프스프링, 오른쪽이 아카데미 디프스프링이다. 스톡 레이스라면 원래의 스프링으로도 괜찮을태지만, 요즘 같은 고출력 모터를 사용하기에는 문제가 있다.
어소시 디프스프링을 이렇게 야슬이로 적당히 갈아주면 V3에 사용이 가능하다.
이 스프링을 사용하는 것으로 V2시절부터 꾸준히 얘기가 되던 디프 문제는 대부분 해결이 된다.
가공한 어소시 디프스프링을 장착한 디프.
V2노멀 초기시절 문제가 많다던 바로 플라스틱 디프허브를 사용했다. 구동계 경량화를 위한 모험.
베어링도 한쪽 실드를 까서 사용했다.
플라스틱 디프 허브의 강성을 보완하기 위해 빨갛게 표시한 부분을 순접으로 본댕했다. 물론 본딩전에 백래시는 조절한 상태이다.
왜 모험을 하냐고 묻는다면 이 사진이 답이 될 것이다. 약 40%의 무게 절감이 있다.
센터 유니버셜. 머치모어 조인트 루브를 사용했다. 유일하게 조인트 루브를 사용하는 부분
이렇게 하면 오물 침투가 거의 없어 다음 정비때 까봐도 반짝이는 조인트 루브를 볼 수 있다.
이렇게 앞뒤 구동부를 조립 완료
다음으로 센터 벌크쪽을 조립하려고 하는데.. 이런.. 실리퍼 디스크가 다 패여있었다.
그래서, 새로 구입하였는데.. 전후 슬리퍼패드가 색도 다르고 가공상태도 다르다.
심지어 스퍼 조립이 안되는 문제까지도..
다행히 손으로 조금 수정하니 문제는 해결되었다.
내가 여러대의 V3를 조립해 보는 동안 오류율이 가장 높은 파트 중 하나로 생각되는 부분이다. 만약 새 키트를 구입했다면 제일 먼저 확인해 봐야할 파트라고 생각한다.
여튼 적절히 조치 후 센터 벌크부 조립.
예전에도 언급한 적 있는 센터 심작업.. 어려운 작업은 아니지만 설명서에 없는 부분이니 빼먹으면 안된다.
만약 심작업 없이 차를 굴리면 센터 유니버셜이 탈골되거나 스퍼 갈아먹을 수 있다.
센터 벌크쪽까지 조립된 모습.
리어 허브 및 유니버셜, 엑슬 류 정비..
유니버셜의 조인트 핀이 완전히 헐어 있었다. 새 파트로 교체.
볼스터드 들도 많이 낡아있었다. 이것도 교체
파트 교체후 조립된 모습.. 역시 손이 가면 깨끗해진다.
낡은 볼엔드도 새것으로 교체.
볼스터드 및 볼엔드가 낡으면 덜그덕 겨려 빠지는 문제가 발생하거나, 유격으로 인해 차가 둔해진다.
볼스터드, 볼엔드는 소모품이니 수시로 교체해 주자.. (알면서 본인은 아까워서 교체를 못하고 있었으니.. 쯔쯔.. ㅡ,.ㅡ)
후륜 부분 조립된 모습.
윙마운트가 낡고 휘어서 문제가 되 보인다. 차 후 새파트로 교체하였다.
프론트도 같은 방식으로..
조향부 조립하려고 보니 각 작동부가 모두 닳아있었다.
특히 빨간표시를 한 저부분은 새것으로 교체해도 금방 낡을 부위이고 파트 교체가 녹녹치 않은 부위라서..
이렇게 개조를 했다. 짱짱한 볼엔드를 이용하면 유격을 거의 제로로 만들 수 있다.
물론 볼엔드, 볼스터드는 자주 확인해야 할태지만..
볼스터드로 개조후 채시와의 간섭이 조금 걱정이 되었는데..
볼엔드 머리를 살짝 깎아주고 프론트 벌크 조립시 사용된 록너트를 일반 너트로 바꿔주면 간섭은 없어진다.
이렇게 해서 조향부 유격은 해결.
가장 귀찮은 쇽 리빌드
아카데미의 쇽샤프트는 무코팅.. 금새 낡는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요꼬모제 티탄 샤프트로 교체..
아카데미 빅보어쇽이 호강을 한다.
리빌드된 모습
프론트 쇽은 그냥 아카데미 쇽샤프트로 교체.. 티탄 코팅 샤프트는 너무 비싸다.. ㅜ_ㅜ
리빌드 완료.
채시에 장착.
아카데미 빅보어쇽이 최고는 아니지만 가격대비 매우 훌륭한 성능을 보여준다.
딱 V3에 어울리는 쇽이랄까..
스프링은 꼭 로시 스프링으로 교체하길.. 아카데미 스프링으로는 세팅이 안나온다.
최종으로 전자장비를 올리려고 이래저래 확인하는 도중.. 조향부가 간섭이 생기는 것을 확인했다.
이렇게 갈아주는 것으로 간단히 해결..
내가 V3를 참 좋아하지만.. 손이 참 많이 가는 차량이다..
초급자들이 선택할만한 차량이지만, 초급자는 제대로 만들 수 없는 차량..
아카데미가 V4를 개발해 준다면 이제는 자리잡힐 제품이 될듯도 한데.. 아카데미 상황으로 봐선 불가능해 보인다.. ㅜ_ㅜ
서보 장착 후 조향 로드 대략적으로 조정해 주었고
리폴배터리 장착을 위해 배터리 가드 및 스트랩 조립.
수신기도 미리 붙여 놓고 나머지 기자재를 장착하였다.
정비 완료된 모습.
여전히 낡아보이지만 거의 반절의 부속이 교체되었다.
8월 중순 부터 1월 초까지.. 약 5개월 간의 정비기는 여기까지..
언제 서킷에 대려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잘 달려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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