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5M FL을 조립하고 거의 4개월이 지나서 첫 주행을 했다.
서킷은 역시 GRC이다. 주행하기 열흘전인 2016.11.05(목) 레이아웃을 새로 바꾼 상태였다.
피트를 잡자마자 배터리 충전부터 시작했다.
서킷을 1년 넘어 온 것이라 배터리 상태가 걱정이었는데.. 역시나 약간의 배가 불러있는 상태..
충전하는 동안 준석의 팁으로 타이어를 샌딩했다.
샌딩 여부의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한다.
왼쪽 전륜타이어가 샌딩한 타이어, 오른쪽 후륜타이어가 아직 샌딩하지 않은 것..
샌딩한 것이 보들보들하니 좋아보이기는 한다.
지상고 앞뒤 23mm, 캠버 전후 -1도, 나머지는 설명서 세팅 그대로다.
이제 바퀴 달고 주행~!
정말 오랜만의 주행이라 입문했을 때의 느낌 같았다. 스로틀링도 어설프고 주행라인도 초보들의 그것과 같았다.
이제 바퀴 달고 주행~!
정말 오랜만의 주행이라 입문했을 때의 느낌 같았다. 스로틀링도 어설프고 주행라인도 초보들의 그것과 같았다.
하지만, 그래도! 재밌었다. 오랜만에 눈이 뜨거워지고, 심장이 콩닥거리는 나도 모르게 몸이 앞으로 쏠려 조종대 앞으로 팔과 몸이 나가니 옆분들이 뭐라 하실정도로..
그리고, 서킷 레이아웃이 점프대가 많아져서 조금은 옛스런(?) 느낌이었고, 대단히 어려운 서킷은 아니었다. 내가 달고 있는 13.5로도 즐겁게 주행할 수 있었다. 물론 아무런 노력없이 5단 점프를 느낌좋게 클리어하기는 없렵지만..
그렇게 오랜만에 즐겁게 굴리는 중.. 역시나..
주행 진동때문에 볼스터드가 풀렸던 것이었는지.. 심이 있던 자리가 부러져 버렸다.이렇게 하니 코너진입이 편하게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이렇게 정말 오랜만에 정말 즐겁게 주행을 했다. 초보의 느낌으로 (물론 아직 초보이지만) 가슴 콩닥거리며 무려 배터리 5팩을 주행했다.
나에겐 느린모터가 맞나보다. 편하고 즐겁다. 내년에는 GRC에서 오프로드 대회에 스톡클래스가 생긴다는데.. 모든 대회에 참가하기는 어렵겠지만 한두회라도 참가해 볼까? 하는 맘이 든다. 정말 재미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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