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 9일 토요일

오랜만에 사진 한장.. 하지만..


요즘 일이 바빠서 지난 아카데미 대회(2007.12.09) 이후 못만지다가 4일전 (2008.02.05) 올바라시(OverHaul) 해줬다. 정말 오랜만의 드라이버 질이라 손이 아려왔었다.

지난 주행이 카펫노면이어서 특별히 지저분하거나 하는 것은 없었고, 먼지들만 조금씩 엉켜있었을 뿐 깨끗했다.

정비 중 느낀 것은.. 수지 부품들의 재질이 바껴서인지 아니면 요즘 내가 V2를 포기하려해서인지.. 유격이 심해진 듯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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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V2가 시판되자마자 구매해서 지금 V2Pro 버전까지 정말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했었다. 대부분 정성을 들이만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레이스 위주의 주행을 즐기고, 스톡에서 모디파이드로 파워소스를 바꾸고, 성적에 대한 욕심 때문에 V2의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다.

특히 볼디프 문제에 대해서 아카데미 개발자 및 관계자들의 이런 저런 얘기들을 들으면서 안타까움만 늘뿐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당장 해결은 어렵다는 판단이 선다. 그래서, 이제 아카데미 제품을 잠시 접고 타사 제품을 잡으려 한다.

Yokomo MR4BX World Spec - 우리나라 서킷에는 적절하지 않아 많은 사람들로부터 선택받지는 못한 차량이지만 내가 머리속에 생각하는 이상적인 구조에 가장 가까운 버기이다. 영원한 우상 마사미의 차량이고 최근 하준형 선수가 구매하여 그 매력에 푹 빠져 나를 계속 유혹하고 있고, 국내 탑드라이버인 시창수 선수가 많은 보급을 위해 노력을 시작한 차량이다. 전정호 선수 또한 인정한 좋은 차량.. 그만큼 매력있는 차량이다. 금전적인 문제는 내 생일(오늘)선물을 현금으로 받음으로서 어느정도 해결이 된 상황이다. 다음 달 초에 구입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얼마 전 아카데미 관계자로 부터 듣기로는 현재 Gv2 트럭버젼을 개발중에 있으며 이 제품이 발매되고 나면 SB V3 를 개발할 계획이란다. V3가 개발될때까지 당분간 V2를 접고 BX로 옮겨갈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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