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석군과 경화군을 픽업하고 봉담으로 달리는데 비가 꾀 많이 왔다. 하지만 세사람 모두 비가 그쳐달라 하늘에 기도(?) 하며 봉담으로 계속 고고~ (빗줄기가 좀 굵어서 솔직히 난 거의 포기했었다.)
그런데 왠걸 정말 서킷에 도착하니 비가 그친것이 아닌가.. 노면은 꾀 축축하긴 했지만 빗물이 고여있거나 질퍽거리지 않아 꾀 굴릴만한 상태였다.
세사람 모두 기뻐하며 피트 잡고 바로 주행~!! 지난 타미야 대회(2008.05.11) 후 아직 노면 정리가 안되어 있어서 노면이 꾀 거칠었지만, 삽을 들고, 노면 정리하면서 재미나게 굴렸다.
비가 안 온다는 나의 소식에 RC의 모든 것 팀도 서킷으로 온다는 소식을 듣고 나도 BX를 주행~
이날 BX의 주행 포인트는 자작해 장착한 방진 커버들의 성능 테스트 및 새로 구입했던 요꼬모 10턴 모터의 느낌을 익히는 것. 세팅은 조립설명서의 것을 기본으로 하고, 쇽은 프론트 300, 리어 250을 사용했으며, 지상고는 프론트 독본이 수평, 리어는 암이 수평이 되는 정도로 했다.
일단 촉촉히 젖은 노면의 그립은 꾀 좋았으나 순간순간 미끄러지는 느낌이 들었다. 뒤가 조금 흐르는 듯한 느낌이 들기는 했으나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었고 주행에 특별히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어서 세팅을 손보지는 않았다.
새로 장착한 요꼬모 10턴은 적당한 스피드와 토크를 보여주었으며, 예전 사용하던 낡은 S-PRO 11턴을 사용하던 때와 비교해서는 확실히 토크에서 여유가 있어 조종대 앞 4단 점프대를 3+1로 넘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물론 아직 차가 익숙하지 않은 상황이라 무리 하지 않았다. 어쨌든 모터는 가격대비 만족할 정도의 성능을 보여주는 듯 했다.. 물론 고가의 모터들을 많이 사용해 보지는 못해서 절대적인 비교가 어렵기는 하지만.. 뭐 내가 맘에 들면 되지..^^;
자작 더스트 커버는 꾀 성공적이다. 몇 랩 돌고 먼기가 조금 날릴 정도로 땅이 말랐을 때 쯤 리어 구동계를 확인해 보았는데 깨끗한 느낌이 었고 유관상으로도 특별히 문제를 일으킬 무엇인가는 발생하지 않았다. 고운 흙먼지들이 벨트와 같이 더스트 커버 안으로 유입이 되기는 했으나 디프 사이드 커버도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트러블이 생기지는 않을 것이다.
이래저래 노면이 조금 거친것을 빼고는 재미나게 주행이 가능했고, 11시 쯤 RC는 모든 것 팀원들도 도착하여 피트를 꾸렸다..
그런데.. 이런!!! 11시 반쯤 갑자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모두들 설마 설마 하는 마음과 함께 비가 그치기를 바랬다.. 하지만 빗줄기는 점점 굵어졌고 모든 사람이 피트에서 아쉬워 했다.
비가 오는 이 상황에... 난 BX를 굴리고 싶은 충동에 미친척 하고 '고고싱~!!'을 외치며 뛰어 나갔고 모두들의 환호(?) 소리를 들으며 우천 주행을 감행했다.
생각외로 노면의 접지력은 괜찮았고 차도 버텨주었다. 차가 금새 진흙 범벅이 되어버렸지만 오랜만의 주행, 시원하게 달렸다.
나혼자 빗속에서 2팩을 주행했고 날이 추워져서인지 안테나 파이프가 그것도 마운트에 그 잔해를 남기면서 부러져서 더 이상의 주행이 어려워 졌다.
그런데, 준석이도 굴리고 싶어 하는 것 같아 조금 부추겼더니 준석이도 주행~ 나도 안테나를 어설프게 고정하고 3팩 째 주행.. 준석이는 신나게 달리는데.. 난 안테나 문제로 노콘을 일으키며 제대로 된 주행을 하지 못했다..
마지막 어설픈 주행 후 비가 너무 많이 내려 도저히 주행을 할 수 없게 되어 피트를 접고 집으로 돌아왔다.
많이 아쉽지만 그래도 재미난 주행이었다.
경화는 초반에 서보가 망가져서 제대로 주행을 할 수 없었고, 준석이도 턴버클이 부서져서 많이 굴리지는 못했고, RC의 모든 것 팀원들은 도착하자마자 비가 내려 타이어에 흙도 묻히지 못햇다..
결론적으로 나만 잼나게 굴린 듯.. ^^;;
이제 BX를 정비하는 힘든 작업만 남았다. ㅋㅋ
주행 전, 집에서 출발하기 전 BX 사진. 이때만 해도 깨끗했다..
하지만... ㅋㅋ
하지만... ㅋㅋ
주행하고 집에 도착하자 마자 바로 찍은 사진이다. 전체 샷
전륜 부분
후륜 부분
암에 쌓여있는 흙프론트 벨트상태, 나쁘지 않다. ^^;
리어 벨트와 더스트 커버 상태.. 벨트 깨끗하고 커버 내부로 흙탕물이 유입되었으나 큰 트러블이 발생하지는 않았다.
풍선으로 쇽 부츠를 만들어 장착해줬는데 안했으면 큰일 날뻔 했다.
프론트 벌크헤드 윗쪽으로 보이는 흙덩어리, 저 부분을 막지 않았다면 주행이 멈추었을지도 모르겠다. 미리 작업해 두어서 다행이다.
리어벌크 헤드.. 역시나 작업하지 않았다면 문제가 발생했을지도..
PS.. 오늘 주행 중 모터의 발열이 꾀나 심했다. 입김이 날 만큼 날이 꾀 추웠음에도 불구하고 모터가 꾀나 뜨거운 것을 보면 일단 기어비를 좀 더 높여야 할 것 같기는 한데.. 문제는 그런다고 모터가 열이 안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방열핀이나 팬을 달아주어 열을 식혀줘야할텐데.. 문제는 방열핀이나 팬을 달기에 BX의 빈 공간이 참 애매하다. 또 다른 BX의 숙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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