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7일 목요일

2010.10.07 정왕서킷 주행

주행을 목적으로 서킷에 온것이 얼마만인지.. 정말 오랜만에 V3를 제대로 굴린 것 같다.

약 10시정도에 준석이와 같이 정왕서킷에 도착하였다.
우리가 첫 방문자였고, 부지런하신 강덕수 사장님께서는 지난주 대회를 치룬 흔적들을 정리하시고 계시느라 바쁘셨다.

사장님과 반가히 인사를 하고, 1/10 전동 서킷을 만들기로 한 부지도 둘러보고, 1/10 전동버기 서킷이 갖추어야 할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나누고는 신나게 달렸다.
아무도 없는 정왕서킷 위에 준석군의 B-Max4와 내 SB V3를 올리고 기념 샷

내 V3.. 수창서킷 주행 이후 특별히 정비해주지도 못했고, 세팅은 전무한 상태..
5.5T 모터 하나 믿고 당당히 1/8용 서킷 위에 올렸다.

세팅을 제대로 해준 적이 없기 때문에 조종성이 맘에 들지는 않았지만, 그 넓은 서킷을 시원하게 달려주었다.

이제 '약하데미'라는 별칭은 그만 붙여도 될 것 같은 신뢰감.. 완벽한 차량은 아니지만 조금만 만져주면 외산 차량 못지 않는 성능을 보여준다. 이정도 가격에 이만한 성능의 차가 또 있을까..

이날 정왕서킷을 시원하게 달리게 해준 장본인.. SJPropo의 신형 변속기이다.
5.5T성능만으로는 시원하게 달리지 못했다. 만약, 이 변속기가 없었다면 시원하게 달리지 못했을 거다.

정왕서킷의 그 긴 직선 주로를 시원하게 달려주고, 나름 서킷의 공략포인트를 찾아가며(? 설마 그냥 막 굴려놓고..ㅋ) 정말 오랜만에 시원하게 주행했다.

한 4시쯤 됬을까, 준석군이 프론트 암 견적으로 더 이상 주행을 할 수 없게 되었고, 나도 얼마 안있어 프론트 쇽타워가 깨지면서 주행은 더이상 못하게 되었다.

내 V3와 준석군의 Max4 나란히 견적 샷. 이 견적사진을 찍고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오랜만의 시원한 주행, 동호인들과의 즐거운 수다.. 정말 오랜만에 서킷에서 R/C 라는 취미의 즐거움을 만끽한 것 같다.

아쉬움이라면,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만족스럽게 주행을 하지는 못한 정도랄까..

다음번에 정왕서킷에 1/10 서킷이 생기면 또, 재미나게 굴려야겠다. 언제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잔뜩 기대하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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