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8일 금요일

EXCEED Competition V2의 성능을 느끼다.

10월 7일 정왕서킷을 다녀왔다.

워낙 큰 것으로 유명한 정왕서킷에 1/10 전동버기인 SB V3로 시원하게 달리려면 아무래도 속도가 좀 되야할 것 같아서 5.5T를 달고 갔었다.

하지만, 기어비가 너무 여유로워서인지 아니면 워낙 서킷 사이즈가 커서인지 직선구간에서 그렇게 빠르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었다.
이 변속기는 SJPropo에서 새로 발매할 EXCEED Competition V2 변속기인데 부스트프로그램이 들어가 있다.
특히나, VATT라는 가변진각기술이 적용되어 있는데, 어쩌면 이 가변진각기술이 5.5T의 모터를 더욱 빠르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적용해 봤다.

원래 이 부스트프로그램은 스톡모터를 위한 것이라서, 성지쪽 설명으로는 모디 모터에서는 크게 효과를 볼 수 없다고 하며, 과하게 적용할 경우 모터가 망가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래서, 부스트프로그램 2번으로 적용, 달려 보았다.

결과는 확실히 시원하게 달려준다. 움.. 딱히 표현하기는 쉽지 않은데.. 하이엔드 전동버기가 반월서킷의 직선 주로를 달리는 느낌으로.. 정왕서킷 직선주로를 돌파하는 느낌이랄까..

여하튼 확실히 속도 향상을 느낄 수 있었다. 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어느정도 예상을 했기에 크게 감동(?)을 느낄 수는 없어다. 하지만, 세팅기에 물려서 온도를 확인했을 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사진은 정왕서킷을 신나게 달려 배터리 교환때 세팅기로 최고온도를 확인한 사진이다.
보이는 것과 같이 49도.. 여러번 테스트 했는데 한낮 조금의 더위가 느껴질 정도의 가을 날씨에 변속기 온도가 50도가 넘지를 않았다.

예전 수창서킷에서 기존의 EXCEED Competition 이나 Pro 변속기가 조금 과하게 주행했을 때 50도는 쉽게 넘었던 것과는 사뭇 다른 결과였다.

물론, 모터의 발열이 많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진각을 제어해서 속도를 얻는 개념이기에 과도한 전류로 인한 발열을 억제하기는 쉽지 않을 테니까.. 하지만, 평상시 여유있게 설정하던 기어비가 진각설정이 적용된 것에는 적절히 맞게 되었던 것인지 모터도 심하게 뜨겁지는 않았다.

이날, 이 변속기 덕분에 서킷에서 신나게 굴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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