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8일 월요일

[2013.07.07] GRC 주행

한달만의 주행

지난달 주행하고 딱 한달이 지나고 다시 GRC를 찾았다.

정말 오랜만에 같이 굴리는 정호, 지난달도 같이 왔던 준석군과 같이 주행했다.

서킷을 찾으니 서킷주인장이 자주(?) 온다고 놀린다.^^;; 하긴 6개월만에 찾다가 한달만에 갔으니..ㅋ


여튼 피트에 장비들을 펴고, 달릴 준비 시작~
차량 상태는 지난달 주행 후 손끝하나 건드르지 않은 상태.. 흠.. 이때까지 차량에 문제가 생길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우선 지난번 스테빌라이저의 효과를 제대로 느꼈기 때문에 V3용 정식 스테빌라이저를 구해서 장착해 줬다. 일단은 약한넘으로 장착

타이어는 가지고 있는 것도 별로 없고, 지난번 텐더로이드가 무난히 달려줘서 텐더로이드로 장착

그리고, 1팩을 주행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타이어 그립이 별로 없는 듯 했고 뭔가 좀 불안한 모습이었다. 흐음..

피트에 돌아와서 보니 타이어 본딩이 떨어져 있었다. 다시 본딩하고, 리어 타이어를 펜더사의 스위치로 바꿔 보았다.

그리고, 다시 한 팩 굴렸는데.. 스위치는 가속 그립은 나쁘지 않았으나 코너링시 횡그립이 별로 없어 문제가 되었다.

어느 덧, 점심때가 되어 근처 식당에서 맛난 점심먹고 에너지 보충 후
또 주행을 시작..

이번에 다시 타이어를 텐더로이드로 바꿔 주행..
스위치보다 조금 더 나은 느낌이지만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피트로 들어와 여기저기 살펴보는데..
뒷바퀴가 휘청거리는게 보였다.. 휠이 찌그러졌나 걱정했는데..
조사해 보니.. 베어링이 터져버렸다. 역시 중국산 싸구려 베어링이라 내구성이 떨어지나 보다..
베어링 갈고 다시 주행 시작..

다행히 이제는 조금 문제가 해결이 되었는지 조금은 더 자신있게 주행이 된다.
그래도 아직 움직임이 조금은 어색하고 불안하다.

그런데.. 점프 자세를 잘못잡아 랜딩을 제대로 못했는데.. "짝!"하는 소리와 함께 전륜이 주저앉았다.
역시나.. 이런 견적이.. ㅜ_ㅜ
아.. 힌지핀 브레이스.. 카본도 소용없는 것인가!
다음번엔 아예 쇠때기로 만들어봐야 할 듯 하다. ㅜ_ㅜ

일단은 예전에 사둔 스페어파트로 수리완료

프론트벌크가 망가지면서 플라스틱제 볼디프 허브가 조금 갈렸는데.. 다행히도 끝 부분만 조금 뭉그러진 상태라서 주행에는 문제가 없었다. 생각보다 플라스틱제 볼디프 허브가 내구성이 좋은 듯 하다.

수리하고, 또 견적이 나지 않도록 소심하게 다시 주행을 하였는데..
아무리 내가 소심하게 주행한다고 하지만, 너무도 어색한 느낌에 다시 피트..
혹시나 하고 변속기에 세팅기를 물려 에러 사항을 체크해봤는데.. "R"마크가 떠 있었다..

이"R"은 요즘 인기있는 러닝맨의 그 "R"은 아니고.. Radio의 "R"이다.. 즉 노콘이 난다는 얘기다

확인해보니.. 수신기를 붙였던 양면테잎이 떨어져 있었고 주행 중 덜그덕 거리고 있었다.
아무래도 이렇게 주행하면서 수신기 안테나가 떨어진 것이 아닌가 하고 의심이 든다.

거기에 얼마나 주행이 엉망이었으면 스프링컵이 2개나 사라진 상태였다.. 하아..

이날 주행은 내 손가락도 문제 정비불량도 문제였다.

담번 주행을 위해 철저 정비를 해야겠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